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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매트릭스 1 리뷰 해석(결말 포함)

by domino100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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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1 정보

개봉 : 1999.05.15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SF, 액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6분
네이버 평점 : 9.28

감독 :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출연 : 키아누 리브스(네오), 로렌스 피시번(모피어스), 캐리 앤 모스(트리니티), 조 판톨리아노(사이퍼) 외

 

줄거리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 밤에는 전문 해커로 활동 중인 네오(키아누 리브스) 어느 날 그의 앞에 수상한 메시지가 수신됩니다. "넌 매트릭스에게 잡혔다. 흰 토끼를 쫓아라" 흰 토끼를 쫓아간 클럽에서 유명한 해커 트리니티(캐리 앤 모스)를 만나는데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다음날 회사에서 소포를 받는데 핸드폰 하나가 있었고 바로 모피어스(로렌스 피시번)에게 전화가 옵니다. 그들이 곧 갈 거라고 경고합니다. 모피어스에 지시에 따라 도망가지만 결국 잡히고 맙니다. 네오를 잡아간 요원들은 모피어스를 잡는데 협조하라고 협박합니다. 그곳에서 이상한 벌레가 몸속에 들어가는 걸 지켜보다가 네오는 전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전화를 받고 다시 트리니티를 만나고 몸속에 벌레를 뽑아냅니다. 요원들에게 당한 일이 꿈이 아니란 걸 알게 됩니다. 드디어 모피어스를 만나게 된 네오는 모피어스가 내민 빨간약을 먹고 매트릭스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이후 네오는 훈련을 시작합니다. 한편 같은 팀인 사이퍼(조 판톨리아노)는 요원들과 거래를 하고 팀을 배신하기로 합니다. 오라클을 만나기 위해 매트릭스 세계에 갔던 팀원들은 사이퍼와 요원들의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네오를 대신해 모피어스는 요원들에게 잡히게 되고 사이퍼는 혼자 돌아오지만 같은 팀이 사이퍼를 죽이면서 네오와 트리니티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탈출한 네오는 오라클의 예언에 따라 트리니티와 함께 모피어스를 구하러 갑니다. 요원들의 아지트를 습격해 모피어스를 구하고 트리니티와 모피어스는 탈출에 성공합니다. 마지막으로 네오가 탈출하려고 하는 그때 요원들의 습격을 받으면 싸우다 결국 죽게 됩니다. 하지만 트리니티의 입맞춤으로 다시 살아난 네오 각성하여 요원들을 물리치고 탈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감상 후기

매트릭스라는 가상의 세계를 무너뜨리고 자신과 함께 인류를 구할 마지막 영웅인 '그'를 찾고 있던 모피어스는 네오를 '그'로 지목하고 네오에게 빨간약을 먹게 해 진실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이 진실에 대해 느낀 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 또한 매트릭스 세상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됐습니다. 철학에 관심이 있는데 영화에 나오는 내용들이 철학적인 내용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액션도 매트릭스라는 영화의 재미를 크게 높여주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대사들 중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대사가 많다 보니까 영화가 끝나고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해석

매트릭스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모피어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언급하는데 이상의 나라의 앨리스에서 그 이상한 나라는 평범한 나라의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곳입니다. 흔히 우리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인데 모피어스는 그것을 이상하다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저 관점의 차이일 뿐 빨간약과 파란 약을 주며 네오에게 진실을 볼 수 있는 선택권을 줍니다. 그리고 오라클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한 아이를 만나는데 숟가락을 휘게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이는 "휘게 하려고 생각하지 말아요. 그건 불가능해요. 그 대신 진실만을 인식하도록 노력하세요. 숟가락이 없다는 진실, 그러면 휘는 것은 숟가락이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라는 대사를 합니다. 이 대사를 해석해보면 숟가락은 무언가 먹을 때 사용하거나, 요리할 때 사용하거나, 상징적 의미에 사용되기도 하며 숟가락의 모양은 변하지(휘지) 않지만 관점에 따라 용도는 변할 수 있으며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은 우리의 생각과 관념, 사회적 약속으로 이루어진 것에 불과하므로 내가 관점을 바꾸고 세상을 바라본다면 세상 또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 오라클을 만나 대화를 하는데 오라클은 '그'가 누구인지 아무도 알려 줄 수 없고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본인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 네오는 자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데 오라클은 아니다고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본인 스스로 그렇게 믿었을 뿐입니다. 오라클은 마지막으로 이 엉터리 같은 일들은 다 잊고 스스로 선택하면서 살아가란 말을 합니다. 매트릭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나에게 보이는 모든 상황들, 사건들이 일어날 때 그 상황 자체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석은 주관적인 생각일 뿐 진실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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