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영화 리뷰 줄거리 후기(결말 포함)

암살 정보

개봉 : 2015.07.22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 139분
네이버 평점 : 9.10

감독 : 최동훈
출연 : 전지현(안옥윤), 이정재(염석진), 하정우(하와이 피스톨), 오달수(영감), 조진웅(속사포), 최덕문(황덕삼) 외

상세내용

1911년 염석진(이정재)은 손탁호텔에서 친일파강 인국(이경영)과 만난 데라우치 마사타케와 이완용을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합니다. 염석진은 현장을 탈출하지만 이 과정에서 허리에 총상을 입게 되고, 강인국의 처 안성심의 도움으로 강인국의 집에 숨어 있습니다. 안성심은 "나를 넘기면 당신이랑 같이 했다고 증언할 거다"며 협박하고 그날밤 유모와 쌍둥이 딸들을 데리고 염석진과 함께 만주로 떠납니다. 하지만 강인국은 자신의 집사를 비롯한 수하들에게 "쌍둥이 딸들을 제외하고 모두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다행히 염석진과 쌍둥이 동생은 탈출에 성공했으나, 끝내 집사에게 따라 잡힌 안성심은 집사의 총에 맞아 죽고 쌍둥이언니는 경성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아이를 살린 염석진은 경찰에 체포되어 잡혀 들어가는데, 일본 경찰로부터 "살려주는 대신 일제의 밀정으로 활동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입니다. 시간이 흘러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은 김원봉의 제안을 받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의 주도로 매국노 강인국과 조선 주둔군 사령관인 일본 육군소장 카와구치마모루를 암살하기 위한 작전을 전개합니다. 염석진은 먼저 암살작전에 참여할 인원들의 신상정보와 이들이 미라보 여관에 묵을 것이라는 정보를 일제에 넘깁니다. 이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돌아온 염석진은 김구의 집무실에서 몰래 암살목표가 누군지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김구가 갑작스레 집무실로 돌아오자 염석진은 몸을 숨겼는데, 김구는 함께 들어온 명우와의 대화를 통해 이미 염석진의 수상한 행동을 어느 정도 포착하고 염석진을 떠보기로 합니다. 김구가 염석진에게 총을 주고 슬쩍 떠보자 빈 총임을 알고 있던 염석진은 약간 과장된 듯이 관자놀이에 총을 대고 방아쇠를 당기며 자살 퍼포먼스를 보였고, 평소 김구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치며 본인은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이후 염석진은 태연하게도 집무실에서 확인한 암살작전의 타깃 2명의 신상을 일본 측에 전달하고, 조선인 살인청부업자들인 영감과 하와이피스톨에게 암살요원들을 "일본군 쪽의 밀정"이라고 둘러 댄 뒤 3,000불을 대가로 청부살인을 의뢰합니다. 하지만 의뢰를 마친 후 나오는 길에 김구가 보낸 명우와 세광의 추적에 걸려 동행하던 사사키가 살해당하고 염석진도 포위되지만 이 둘은 그동안 함께 일해왔던 염석진을 바로 죽이지 못하고 주저하는 틈을타 염석진은 둘을 총으로 쏴 쓰러뜨리고 허겁지겁 도망칩니다. 이후 염석진은 경성으로 향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염석진의 의뢰를 통해 경성으로 이동하는 하와이피스톨은 경성행 기차에서 일본 해군장교 행세를 하면서 우연히 만난 일본 육군보병 대위이자 카와구치마모루의 아들 카와구치슌스케(박병은)에게 자신은 다나카 해군소위라 속이고 친분을 쌓습니다. 경성에 도착한 영감과 하와이피스톨은 인력거꾼에게 암살단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인력거꾼은 안옥윤을 보고 강인국의 딸 미츠코라고 합니다. 한편 암살단은 아네모네에서 작전회의를 진행하는데, 타깃인 카와구치 마모루와 강인국이 지나는 길목에 가솔린 가게가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타깃들을 주유소로 유인해서 사살에 용이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략을 세웁니다. 한편 안옥윤은 아네모네 마담의 제안으로 안경을 새로 맞추러 미츠코시 백화점에 갑니다.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고 배달예약을 한 뒤 백화점을 나서는 안옥윤을, 근처에서 안옥윤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발견하고 유심히 지켜봅니다. 여기서 안옥윤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안옥윤은 강인국의 쌍둥이딸 중 동생, 그리고 백화점에서 안옥윤을 바라보던 그 사람은 안옥윤의 쌍둥이 언니 미츠코였습니다. 미츠코는 결혼을 앞두고 혼약자 카와구치슌스케와 함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던 중이었는데, 거울 앞에서 옷을 보다 안옥윤을 발견하고 안옥윤을 쫓아갔으나 안옥윤이 빠르게 전차에 타면서 만나는 데는 실패합니다. 한편 속사포는 하와이피스톨에게 습격을 당해 총을 맞고 강에 빠진 후 그대로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속사포 대신 기무라가 작전에 투입됩니다. 일본은 염석진에게 정보를 받아 카와구치마모루와 강인국에게 암살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암살계획은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기무라와 항덕삼은 사망을 합니다. 난리 중에 쌍둥이 자매는 서로 마주치게 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나머지 미츠코를 응시하던 안옥윤은 팔에 총을 맞고 쓰러져 헌병들에게 체포됩니다. 하와이피스톨과 같이 잡혀 호송도중 일본 헌병들을 제압하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후 병원으로 이동해 안옥윤을 치료시키고 도망게한 후 병원을 빠져나오다가 카와구치슌스케를 만나 연기를 하며 무사히 빠져나옵니다. 한편 도망친 안옥윤은 여관에 잠시 숨는데, 여기에 동생을 찾던 언니 미츠코가 들어오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안옥윤을 죽이러 온 강인국이 마츠코를 옥윤으로 오해하고 총을 쏴 죽입니다. 안옥윤은 창밖으로 도망쳐 마츠코인척 강인국의 집으로 침입합니다. 미츠코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안옥윤은 부케 안에 권총을 숨기고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결혼식을 시작합니다. 결혼식 도중 일본 해군장교 예복을 입고 나타난 하와이피스톨은 염석진에게 발각되어 체포되고, 신부 입장을 앞두고"떨리냐"라고 묻는 강인국에게"만주에서 온 언니는 왜죽이셨어요?"라고 묻는데 자신이 미츠코가 아니라는 것을 대놓고 말했습니다. 강인국은 당황한 채로 입장하고 안옥윤이 부케 안에 있는 권총으로 암살계획을 실행하려던 찰나, 속사포가 엘리베이터 천장에서 나와 엘리베이터 안의 헌병을 제압하고 결혼식장에 기관단총을 난사하여 결혼식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듭니다. 자신의 어머니와 언니를 죽인 친일파임에도, 아버지라는 사실에 쏘는 걸 망설이는 안옥윤을 대신해 하와이피스톨이 강인국의 숨통을 끊습니다. 한편, 속사포는 결사적으로 헌병들을 막지만 염석진은 속사포가 아직 자신의 정체를 모른다는 것을 이용해 접근해 속사포에게 총알을 박아버립니다. 탈출도중 영감이 차를 몰고 등장해 안옥윤, 하와이피스톨, 카와구치슌스케를 차에 실었고, 마담의 가게 뒤편에 도주로가 있다는 안옥윤의 말에 카페 아네모네로 이동합니다. 하와이피스톨의 희생으로 안옥균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고 하와이피스톨은 매복 중이던 염석진에게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후 해방이 되고 염석진은 재판을 받는데 무죄를 주장합니다. 재판이 끝난 후 시장을 걷다 미츠코를 보게 되고 그녀를 따라 구석진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자신이 죽인 줄 알았던 명우를 보게 됩니다. 그렇게 김구가 16년 전 명령한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여라"라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염석진은 죽고 과거를 회상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간단 후기

영화는 보다보면 지루한 느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전지현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될 만큼 비중이 크고 연기도 잘해서 그 부분은 좋게 보입니다. 많은 배우들이 나오고 출연진이 화려해서 배우들 보는 맛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우리 민족의 아픔과 슬픔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독립군의 투쟁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생각하게 됐고 광복을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