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녀 로맨스 영화 내용

영화 정보

개봉 : 2022.10.21
장르 : 드라마, 멜로
러닝타임 : 119분
네이버 평점 : 8.54

감독 : 방우리
출연 : 김유정(나보라), 변우석(풍운호), 박정우(백현진), 노윤서(김연두) 외

줄거리 결말o

우암고등학교에 입학을 압둔 17살 나보라(김유정)는 미국으로 심장수술을 받으러 가는 제일 친한 친구 김연두(노윤서)를 위해 연두가 짝사랑하는 남학생 백현진에 대한 정보를 메일로 보내주기로 약속합니다. 입학식 당일부터 백현진(박정우)의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보라는 현진과 그의 절친인 풍운호(변우석)를 미행하게 됩니다. 수업 도중 보라는 현진을 따라 보건실에 가는데 그곳에서 방송부에 지원할 거라는 말을 듣고 보라도 면접을 방송부면접을 보러 갑니다. 면접 당일 보라는 발차기로 격파를 하는데 이를 본 현진은 기권을 선언하고 보라는 운호와 함께 방송부에 들어갑니다. 현진이 없는 방송부에 온 보라는 낙심하지만 운호와 친해져 현진의 정보를 빼내기로 생각합니다. 보라는 현진이 학교에서 누르던 번호 일부분을 가지고 전화를 시도해 현진의 삐삐 번호를 알아내려고 하고 전화번호부를 계속 뒤져가며 전화한 끝에 연결에 성공하고 설문 조사를 하는 척 현진의 삐삐번호를 유도합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운호였고 보라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키자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다음날 운호는 보라에게 현진의 번호를 알려줄 테니 비디오 가게에서 성인비디오를 빌려줄 것을 요구하고 보라는 약속을 받아들여 비디오를 운호에게 빌려줍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 날 밤 현진이 타 학교 일진과 시비 붙은 걸 알게 되고 현진이 공격을 당하려는 때 보라가 나타나 발차기로 공격을 막고 운호가 음료수병의 내용물을 뿌리며 도망치는 데 성공합니다. 보라는 병을 발로 차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목발을 집게 됩니다. 이후 현진은 보라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하고 운호가 알바를 하는 식당에 데려가 갑자기 사귀자고 고백을 합니다. 보라는 핑계를 대며 목발도 놔두고 도망가고 그 모습을 본 운호는 보라를 쫓아가 목발을 주고 다친 다리에 붕대를 감아줍니다. 이런 운호의 모습을 보며 보라는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학교에서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학주 몰래 밤에 친구들과 숙소에서 술파티를 합니다. 술을 먹고 있는데 위층 남학생들이 베란다에 두었던 술을 낚싯대로 들어 올리는 것을 보고 보라는 위층 남학생들의 방을 찾아갑니다. 술에 취한 보라는 방을 잘모 찾아 운호가 있는 방문을 두드리고 운호가 문을 열지만 마침 학주가 나타나 둘은 창고로 숭어 들어갑니다. 수에 취한 보라는 운호를 바라보며 서로 가까워 지다가 갑자기 아침이 됩니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후 운호는 보라네 비디오가게 옆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일을 마친 운호는 보라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살던 집으로 데려가 자신의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보라네 집 앞에 도착합니다. 보라는 운호에게 주말에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고 운호는 보라에게 입맞춤을 합니다. 며칠 후 보라는 미국에서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연두를 만나게 되고 대화를 하던 중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연두가 좋아했던 사람이 현진이 아닌 운호였다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연두가 운호를 처음 봤을 때 운호가 현진의 교복을 빌려 입었고 옷에 적힌 이름만 보고 연두는 운호가 현진인줄 알았던 것입니다. 보라는 모든 상황을 설명하려 했으나 연두가 충격을 받을까 결국 말하지 못합니다. 모든 사실을 안 보라는 운호를 피하게 되고 주말에 영화 보기로 한 약속에 연두를 보냅니다. 그날 밤 보라는 운호를 만나 자신은 처음부터 마음이 없었다는 말을 합니다. 운호는 비를 맞으며 써왔던 편지를 길거리에 버리는데 편지에는 운호가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보라를 비디오 가게에서 만나 알고 있었고 처음부터 보라에게 마음이 있었다는 내용과 뉴질랜드로 곧 떠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보라와 운호는 계속해서 어색한 사이로 지냅니다. 이후 둘은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해 영상편지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기 위해 연두의 소개를 받아 서울 방송국으로 갑니다. 보라, 운호, 현진, 연두는 편집을 마치고 서울랜드로 가는데 연두가 운호에게 고백할 거라는 말을 들은 보라는 일부러 현진과 계속 붙어 다닙니다. 그리고 보라와 현진은 롤러코스터를 타려는데 갑자기 운호가 나타나 현진에게 자신이 타게 해달라고 합니다. 운호는 고소고포증이 심해 롤러코스터를 못 타는데 보라 때문에 롤러코스터를 탔고 하강과 동시에 보라에게 고백을 합니다. 밑에서 기다리던 연두는 현진에게 보라와 운호가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연두는 보라에게 따지게 되고 보라에게 모진 말을 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사실 연두는 자신 때문에 사랑마저 포기하는 보라에게 속상한 감정을 느낀 것이었고 나중에 보라에게 자신은 우정이 더 소중하다며 말하고 운호에게도 모든 사실에 대해 말해줍니다. 운호는 뉴질랜드로 가기 전 보라의 비디오가게를 찾아가지만 보라의 동생이 병원에 실려가는 바람에 둘은 만나지 못합니다. 그렇게 운호는 기다리다 기차역으로 향하고 보라는 학교를 갑니다. 학교에 온 보라는 연두를 외면라고 교실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쓰러지는 연두를 보고 급하게 연두를 업고 뛰어갑니다. 하지만 쓰러진 건 연두의 연기였고 보라에게 당장 운호를 만나러 가라고 합니다. 보라는 학교 밖으로 나오는데 현진이 오토바이를 타고 기다리고 있었고 기차역까지 데려다줍니다. 보라는 기차역에서 운호를 만나고 미안하다며 자신도 그동안 좋아했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운호도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기차에 탑승하고 둘은 슬픔에 눈물을 흘립니다. 이후 둘은 멀리 떨어졌지만 메일로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습니다. 운호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는 얘기를 하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운호에게 메일이 오지 않고 대학교에 입학을 했음에도 소식은 계속 들리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운호를 잊어가고 있는 중 소개팅을 하게 되는데 상대의 이름이 정운호라는 걸 듣는 순간 그 자리에서 오열을 합니다. 소개팅을 망치고 마지막으로 운호에게 전화를 거는데 번호마저 사라진 상태였고 두 번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며 화를 낸 뒤 가버립니다. 시간이 흘러 2019년 37살이 된 보라는 부모임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의문의 비디오와 조셉이라 적힌 엽서를 보게 되고 조셉의 전시관을 찾아갑니다. 전시관에서 운호가 2001년도에 죽었다는 걸 알게 되고 소포를 보낸 사람이 운호의 남동생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조셉은 운호가 뉴질랜드에서 죽었고 15년이 지나 우연히 비디오를 발견했고 비디오를 보고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합니다. 부모님 집으로 다시 돌아온 보라는 비디오를 재생하는데 그곳에는 보라의 모습과 보라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촬영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보라는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후기

90년대 배경으로 첫사랑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해 마지막은 눈물이 날만큼 슬픈 내용이었습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그래서 더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상황마다 각 캐릭터들의 느끼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잘 느껴졌습니다. 로맨스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