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영화 리뷰 줄거리(결말 포함)

더 킹 정보

개봉 : 2017.01.18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범죄, 드라마
러닝타임 : 134분
네이버 평점 : 8.39

감독 : 한재림
출연 : 조인성(박태수), 정우성(한강식), 배성우(양동철), 김아중(임상희), 류준열(최두일) 외

더 킹 줄거리

목포의 싸움꾼 날라리 고등학생 박태수(조인성) 어느 날 태수는 시장에서 잘 나가는 건달인 검사에게 무릎 꿇고 빌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동네 최강으로 여겼던 아버지가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 사람에게 무릎을 꿇을 정도로 권력의 힘이 이리도 무섭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생전 공부 안 하던 태수는 검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 후 태수는 3학년 2학기 중간고사부터는 전교 1등까지 달성하여 그렇게 바라던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합니다. 대학교에서 그 당시 시위를 여자친구를 잘못 만나 운동권 학생 강제징병제를 통해 군대로 끌려가 공부만 하고 제대 후에도 1~2년 공부해 사법고시에 합격합니다. 사법연수 도중 맞선을 통해 PL그룹 회장의 딸인 임상희(김아중)를 만나 연애 후 결혼을 합니다. 이후 태수는 1994년 검사로 발령이 나고 근무를 시작하는데 고등학생 시절에 생각한 검사와는 다르게 하루종일 사건을 처리하느라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러다 부서를 옮겨 수원지검 여주지청으로 발령을 받고 미성년자 강간 사건을 맡게 됩니다. 피의자인 체육 교사 송백호(오대환)의 뻔뻔한 태도에 구속 영장을 신청하지만 대학교 선배인 양동철(배성우)이 찾아와 한강식(정우성)이 이끄는 전략부에 추천해 준다며 이번 사건을 묻으라고 합니다. 태수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사건을 합의로 마무리하고 전략북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동철의 권유로 연회에 참석해 태수는 한강식의 눈에 들게 되고 연회를 주도하게 됩니다. 연회가 끝나고 돌아가던 중 송백호는 태수를 도발하고 화가 난 태수는 송백호를 치려고 하지만 그때 고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최두일(류준열)이 나타나 대신 쳐줍니다. 두일은 고등학교 졸업 후 목포 들개파 밑에 들어가 현재는 두목 김응수(김의성) 바로 밑의 이인자가 되었으며 들개파 두목은 한강식과 비밀동업관계였기 때문에, 두목의 심복인 두일은 이미 그 연회장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 회포를 풀고 두일은 자기가 네 더러운 일을 봐줄 테니 너는 항상 깨끗한 길만 걸으라고 말합니다. 그 뒤 두일은 곧바로 체육 선생을 끌고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고 1년 6개월 징역형을 받습니다. 이후 태수가 힘을 써 두일은 금방 출소를 하고 두일은 서울에서 조직을 넓혀가고 있었습니다. 두일은 강남 접수를 통해 전라도 목포 기반 들개파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꿈꾸며 영역을 넓히면서도 두목에게 상납해야 할 돈을 점점 속여 나중에는 절반씩 빼돌려 비밀 창고에 숨깁니다. 상납할 돈을 빼돌리는 것을 눈치챈 두목은 두일을 정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태구를 찾아온 연예인 전희성(황승언)의 유혹에 넘어가 전희성의 전 소속사 대표가 건 이중계약 소송을 두일을 이용해 협박으로 합의하면서 희성과 바람을 피웁니다. 한강식은 태수에게 두일을 잘 관리하라고 하지만 부인에게 불륜이 들켜 이혼 소송에 들어가 태수는 두일을 말리지 못합니다. 두일은 더욱 무섭게 성장해 서울 강남의 주요 자금원을 확보합니다. 결국 이런저런 사건들로 인해 두일이 검찰에 쫓기게 되고 결국 감옥에 가게 됩니다. 두일은 감옥에 있는 동안 태수에게 자신의 전재산으로 자기 부하들을 지켜달라고 부탁합니다. 한편 검찰 감찰부 안희연(김소진)이 한강식을 끌어내리기 위해 태수의 주변을 캐기 시작했고, 한강식은 몇 달간 쉬고 오라며 태수를 지방으로 보냅니다. 몇 달을 기다려도 복귀하라는 말이 없어 답답한 태수는 서울에 있는 동철을 만나러 갑니다. 만나자마자 눈치가 없다는 말을 들으며 자신이 버려졌다는 걸 알게 됩니다. 출소한 두일은 태수가 자신의 전재산을 없애버린 것에 분노하여 태수를 해치려 가지만 마지막 통화를 하며 태수에 대한 오해를 풉니다. 이후 태수는 별장에 도착했는데 한강식과 동철이 기다리고 있는 걸 보게 됩니다. 그리고 셋이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도박조직을 털다가 우연히 두일의 부하를 만나게 되고 교통사고가 있었던 날에 대해 듣게 됩니다. 알고 보니 사고는 두일이 낸 것이고 태수를 제거하려는 한강식에게서 구하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이후 두일은 들개파에 쳐들어가 싸우다 죽음을 맞이합니다. 태수는 한강식에게 모든 것을 잃고 눈물을 머금으며 자기 자신을 원망합니다. 한동안 폐인같이 지내던 태수는 각성을 하고 양복을 맞춰 입고 차를 사고 여의도에 좋은 변호사 사무실을 마련합니다. 또 자신을 조사했던 안희연을 찾아가 한강식에 대한 정보를 넘깁니다. 그리고 장인을 만나서 도움을 청하고 부인과 다시 재결합을 하게 됩니다. 장인의 도움으로 야당 핵심인사를 만나고 한강식의 비리 고발과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합니다. 태수는 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한강식과 목포 들개파와의 유착관계를 폭로하면서 단숨에 스타로 떠오릅니다. 궁지에 몰린 한강식은 태수를 직접 만나고 장인의 비리를 이용해 협박하지만 한강식의 비자내역을 가지고 있던 태수는 굴하지 않습니다. 이후 두일의 부하들이 자신들 또한 징역살이를 각오하고 들개파의 각종 만행들을 자백하면서 들개파는 일망타진되며 한강식은 더욱 궁지에 몰립니다. 한강식은 태수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위한 거짓 선동을 한다고 언론플레이를 하지만 태수는 광주 광산을 출마를 포기하고 가장 힘들다는 서울 종로구에서 출마를 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며 한강식의 언론플레이를 묻어 버립니다. 그렇게 선거 당일이 되고 당선 결과는 나오지 않고 열린 결말은 보여 줍니다. 한강식은 결국 감옥에 들어가고 동철은 몹쓸 짓을 하다 추하게 사라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악한자들은 결국 멸망한다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빈털터리에서 갑자기 각성해서 한강식을 몰아내는 게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긴 하지만 결말은 마음에 듭니다. 한국 현대사에 권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진부한 부분이 많이 있긴 하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기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